20세 이하 월드컵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7일 오전 금의환향했습니다.
인천공항에는 새벽부터 선수들을 보기 위한 팬들이 몰려들었고 수많은 취재진도 함께 했습니다.
새 역사를 쓴 대표팀을 환영하기 위한 인파가 아침잠을 깨운 월요일이었습니다.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 선수는 우승이라는 목표는 못 이뤘지만 최선을 다했으니까 후회는 없고 좋은 경험, 좋은 추억이었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습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의 선수들은 17일 정오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환영 행사에 참석했고 광장을 가득 메운 1천여명의 축구 팬들은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달성한 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냈습니다.
비록 우크라이나에 져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사상 첫 FIFA 주관 남자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대표팀 선수들은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