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정치

여야 4당, 한국당 뺀 6월국회 소집요구…20일 개문발차

Write: 2019-06-17 17:38:33Update: 2019-06-17 17:48:53

여야 4당, 한국당 뺀 6월국회 소집요구…20일 개문발차

Photo : YONHAP News

6월 임시국회가 여야 4당의 소집 요구로 우여곡절 끝에 개회합니다.

그러나 여야 4당의 소집요구에 따른 국회 개문발차에 한국당의 반발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정국에는 다시 암운이 드리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평화당 유성엽,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3당과 민주당 일부 의원 등 모두 98명의 동의를 얻어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접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소집요구 서명을 주도한 바른미래당의 의원(재적의원 25명)만으로는 국회 임시국회 소집 요건인
재적의원 4분의 1(75명)을 충족할 수 없어 한국당을 뺀 여야 의원들의 참여로 충족 요건을 채웠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단독 소집 대신 바른미래당의 소집요구에 동참하는 방식으로 6월 국회를 열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바른미래당을 중심으로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며
"현재 (민생법안 통과를 위해) 농성 중인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 등이 개별적으로 바른미래당의 소집요구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당 차원의 소집 요구 대신 바른미래당이 주도하는 소집요구 동참 방식을 택한 것은
한국당과의 '협상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통과를 위해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한국당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에 앞서 의총을 열어 6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 제출안을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더는 국회 정상화 협상 타결을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당론으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며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의원들까지 포함해 우리 당 재적의원 25명 전원이 동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대로 조속히 단독 국회를 소집하라.
그 후에 추경과 법안에 한국당이 협조하도록 경제청문회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며 조속한 국회 소집을 촉구했습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농성을 이어가며 국회 소집 요구 서명을 받는 데 주력했습니다.

소집요구서 제출 이후 국회 개회까지 3일이 걸리는 만큼 국회법상 짝수달에 열도록 규정된 6월 임시국회는 20일 개회됩니다.

지난 4월 5일 본회의를 끝으로 문을 닫았던 국회가 76일 만에 다시 열리는 셈입니다.

그러나 국회가 열린다 하더라도 국회 소집에 반대하는 한국당이 의사일정 협상에 응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지 않아, 당분간 '반쪽 국회'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