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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야 국회 정상화 합의 불발...한국당 의총서 합의안 추인 실패

Write: 2019-06-24 18:59:11Update: 2019-06-24 18:59:35

여야 국회 정상화 합의 불발...한국당 의총서 합의안 추인 실패

Photo : YONHAP News

여야 3당이 24일 오후 극적으로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지만 합의문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다시 불발됐습니다.

앞서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합의문에는 추경안에 대해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되 재해 추경을 우선 심사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여야 3당은 또 선거법과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은 각 당 안을 종합해 논의한 뒤 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합의문 발표 직후 1시간 반 동안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국회 정상화 합의안을 추인하지 않기로 결정한 겁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원 총회 후, "의원 추인 조건으로 한 합의였다"며 의원들이 합의문에 더 분명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서는 다수의 한국당 의원들이 합의문에 반대하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선거법 패스트트랙 관련 조항을 크게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당의 합의문 파기와 관련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의회주의에 대한 몰이해이자 전면 부정이라고 비판했고,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정상화 불발로 국무총리의 추경안 시정연설은 한국당을 뺀 여야 4당만 참석한 채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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