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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화문 우리공화당 천막 47일만에 철거 행정대집행…격렬 충돌

Write: 2019-06-25 08:35:02Update: 2019-06-25 08:56:50

광화문 우리공화당 천막 47일만에 철거 행정대집행…격렬 충돌

Photo : YONHAP News

서울시가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지난달 서울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설치한 지 47일만에 행정대집행을 통해 농성 천막을 강제 철거했습니다.

서울시는 25일 오전 5시 17분 쯤, 해가 뜨자마자 직원 500명과 용역업체 직원 400명을 투입해 농성 천막 3동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에 나서 6시 35분 쯤 철거를 완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천막을 지키던 우리공화당 당원과 지지자 400여명(우리공화당 측 추산)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서울시와 용역업체 소속 직원들과 충돌을 벌였습니다.

우리공화당 측은 천막 입구에서 30여명이 스크럼을 짜고 '물러가라'고 외치며 물병을 던지는 등 천막 철거를 막아섰고, 일부 여성 당원은 천막 안에서 연좌 농성을 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24개 중대, 240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경찰 측은 대치 과정에서 1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공화당의 전신인 대한애국당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에서 숨진 '애국열사' 5명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지난달 10일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기습적으로 설치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천막이 불법으로 설치됐고, 광장 사용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자진철거 계고장을 3차례 보냈지만, 우리공화당 측은 자진철거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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