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섭단체 3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를 뒤집은 한국당에 대해 여야 4당은 일제히 국회 파행의 책임은 한국당에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80일 만의 국회 정상화 합의를 2시간 만에 번복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여야 4당이 일제히 성토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소수 강경파에 발 묶여 독선의 길을 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국회 파행의 책임은 한국당 몫"이라며 조건없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평화당에선 "국민이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했고, 정의당은 "한국당이 20대 국회에 자퇴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여야 4당은 상임위도 가동했습니다.
과방위,국토위에는 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했지만, 북한 선박 문제를 다룬 외통위엔 한국당 일부 의원이 들어왔고, 소방관 국가직화 등을 다룬 행안위 법안소위에는 한국당 의원들이 들어와 협의 처리를 요구하며 맞섰습니다.
합의된 대로 일정을 진행하겠다는 여야 4당에 대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24일 합의는 당 추인을 전제로 했다는 겁니다.
재협상을 꺼낸 한국당에 다른 당 반응이 싸늘한 터라 일정 기간 냉각기는 불가피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