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반나절 만에 광화문 광장에 다시 설치한 우리공화당 천막 수가 더 늘었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서울시가 천막 3개를 철거한 이후 천막 6개를 설치한 뒤 2개를 추가해 8개를 운영하면서 더 물러서지 않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26일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우리공화당 관계자들이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폭행, 국유재산법 위반 등 여러 법률을 위반했다며 조원진 당 대표 등을 고발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우리공화당 관계자들의 불법 행위에 연대 책임을 묻고 천막 철거비용 2억 원을 끝까지 받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우리공화당 측에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전달하고 27일 오후 6시까지 천막 자진철거를 요구했습니다.
행정절차상 계고장을 보낸 뒤엔 행정대집행에 들어갈 수 있어 강제철거를 둘러싼 물리적 충돌이 또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