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국제

일본 기업, 미국서 한국 기업 15곳 ‘반덤핑 혐의’ 제소

Write: 2019-07-16 08:03:50Update: 2019-07-16 09:05:56

일본 기업, 미국서 한국 기업 15곳 ‘반덤핑 혐의’ 제소

Photo : KBS News

스테이플러에 사용되는 철심이 미국에서 공정 가격 이하로 판매되고 있다며 일본 기업이 우리나라 기업 15곳을 미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에 반덤핑 혐의로 제소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687만 2천 달러, 우리 돈 81억 원 정도 규모의 철심을 미국에 수출했습니다.

그런데 일본계 공구 제조사인 교세라 센코가 지난달 6일, 한국산 철심이 미국에서 공정가격 이하로 판매되고 있다며 미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에 제소됐습니다.

교세라 센코는 반덤핑 혐의의 대상으로 피스코리아와 동원인더스트 등 우리기업 15곳을 지목했습니다.

제소장에서 이들 업체가 10.23%에서 14.25%의 덤핑마진율을 책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소 대상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타이완 기업 등 모두 140여 곳입니다.

한국 기업의 미국 스테이플 수입시장 내 점유율은 중국에 이어 2위, 일본이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소 주체인 일본을 제외한 미국 내 시장점유율 상위 3개 국가가 모두 반덤핑 혐의 대상입니다.

우리 기업 15곳을 겨냥한 일본 기업의 반덤핑 혐의 제소가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와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외교소식통은 제소 시점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전이고 중국, 타이완도 조사 대상인 만큼, 아직 일본 정부의 보복조치와 연관성을 확인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일 갈등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일본 기업의 제소는 그 결과에 따라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미 국제무역위원회는 오는 22일 자국 내 산업 피해에 대한 예비 판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