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호 태풍 다나스는 현재 소형급 태풍으로 중국 상하이 동쪽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앞으로 다나스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쪽을 향해 북상하겠고, 20일 오전 전남 해안에 상륙한 뒤, 밤에 열대 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입니다.
현재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남해상과 서해 남부 해상으로 풍랑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그리고 파란색으로 표시된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태풍이 끌어올린 수증기의 영향으로 남해안에 많은 비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제주 산간으로 250mm 이상, 거문도에도 2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전남 해안에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세찬 비가 그야말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구름은 계속 유입돼 충청과 남부 지방까지 확대되겠습니다.
그리고 20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태풍이 통과하는 동안 남부 지방으로 집중호우, 국지성 호우가 예상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앞으로 500mm 이상, 영동과 그 밖의 남부 지방은 많게는 200mm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그리고 중부 지방은 20일 하루 최고 7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한 비바람 등 궂은 날씨가 예상되는 이번 주말 대비를 철저하게 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