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청와대는 선거 결과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본을 향한 언급 대신 이번 사태를 통해 산업 경쟁력 우위 확보가 필수적임을 다시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가전, 전자, 반도체, 조선 등 많은 산업분야에서 일본의 절대 우위를 하나씩 극복하며 추월해왔고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말해 수입처 다변화와 국산화 등을 통해 경제 '극일'을 이뤄내자는 의지의 표현했습니다.
그 방법으로 신기술 혁신 투자와 창업을 예로 들었습니다.
1조 9천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에 이른 벤처투자액, 시가총액 1조원 넘는 유니콘 기업수가 9개로 세계 6위라고 역설했습니다.
이런 유니콘, 강소 기업이 기존 제조업에서도 출현하길 기대한다며, "주마가편 자세로 초일류 창업국가를 통한 혁신성장과 부품 소재 국산화 등 제조업 혁신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더 많은 국민들이 국내에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국내 소비 활성화를 위한 국민들의 동참도 호소했습니다.
이같은 대통령의 언급은 이번 주 예정된 세계무역기구 일반 이사회와 일본의 추가 조치 등을 앞두고 먼저 국민적 단합을 호소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