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23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는 제품의 AS를 맡고 있어 에어컨 등 일부 제품의 수리 과정이 지연될 우려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는 이날 서울지회를 시작으로 전국 9개 지회가 순환 파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사측은 "오늘 서울지회에서 파업이 시작된 것이 맞다"며, 향후 전국 지회의 구체적인 파업 일정이나 계획 등은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품 수리 지연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 AS를 신청하면 1.5일이 걸리는데 이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면서도 "실질적으로 수리 기간이 얼마나 걸리게 되는지는 날씨 영향이 더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삼성서비스 노조는 지난달 27일 임금 단체협상 교섭이 최종 결렬된 이후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찬성률 84.8%로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은 약 8,600명으로 이 가운데 1,800명 정도가 노조에 가입한 것으로 사측은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