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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러시아 군용기, 독도 영공 2차례 침범…군 "경고 사격"

Write: 2019-07-23 12:00:56Update: 2019-07-23 15:28:34

러시아 군용기, 독도 영공 2차례 침범…군 "경고 사격"

Photo : KBS News

23일 오전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2차례 침범했습니다.

러시아 군용기 1대가 23일 오전 9시 9분 독도 영공을 1차 침범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해 차단기동을 하던 우리 공군 전투기가 경고 사격 등 전술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러시아 군용기는 3분 만인 9시 12분, 독도 영공을 이탈했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어 9시 33분, 러시아 군용기는 독도 영공을 다시 침범했고, 우리 공군기가 다시 경고 사격을 하자 9시 37분 독도 영공을 빠져나가 북쪽으로 올라갔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앞서 23일 오전 6시 44분에는 중국 군용기 2대가 이어도 북서방에서 한국 방공식별구역, 카디즈로 진입해 30분 뒤인 7시 14분 이어도 동방으로 이탈했습니다.

합참은 이후 중국 군용기가 일본 방공식별구역 안으로 비행하다 7시 49분, 울릉도 남방 140킬로미터 지점에서 카디즈로 재진입했고, 8시 20분 이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국 군용기는 13분 뒤인 8시 33분에는 NLL 북방에서 러시아 군용기 2대와 합류해 기수를 남쪽으로 돌렸고, 8시 40분 울릉도 북방 지점에서 카디즈에 재진입했습니다.

러시아 군용기 2대와 중국 군용기 2대가 함께 들어온 건데, 이들 군용기 4대는 9시 4분 울릉도 남방에서 카디즈를 벗어났습니다.

우리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군용기는 앞서 카디즈에 진입했던 기존의 러시아 군용기 2대와 별개로 동쪽에서 카디즈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와 외교부는 23일 오후 주한 중국대사관과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항의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사전 통보 없이 우리 카디즈를 진입하고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엄중하게 항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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