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방송'을 내보낸 일본 유튜브 채널 'DHC TV'로 인해 궁지에 몰린 DHC 코리아가 13일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무전 대표는 'DHC TV'의 방송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한국 비하 방송을중단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항의 댓글을 제한했던 것을 모두 해제했으며, 미숙한 대처였다고 사과했습니다.
주요 화장품 판매점에서 DHC 제품이 속속 철수되고 광고 모델이 하차하는 등 비난 여론이 거세자, 뒤늦게 입장을 밝힌 겁니다.
하지만 한국지사의 사과에도 아랑곳없이, 일본 'DHC TV'는 문제적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일본 맥주 불매운동이 가짜라고 선동하는가 하면, 강제징용을 부인하는 역사 왜곡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한편 회장의 사퇴로 유튜브 방송 논란을 수습하려 했던 한국콜마는 홈쇼핑업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했습니다.
국면 전환을 위해 사과문 발표와 회장 사퇴 등 대책을 내놨지만, 진정성이 의심 받으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기는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