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R&D에 대한 지원 규모와 기간이 대폭 확대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제20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R&D 지원체계 혁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혁신방안을 보면 현재 평균적으로 1년, 1억 원 정도인 지원 규모가 역량 수준에 따라 3년 이상, 최대 20억 원으로 늘어납니다.

이와 함께 AI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 전략기술 분야 20개에 매년 2천억 원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3대 신산업인 시스템반도체, 미래형 자동차, 바이오헬스 분야에는 매년 1천억 원 이상을 중점지원할 방침입니다.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소재·부품·장비 분야 강소기업 100개와 스타트업 100개를 지정해 집중 지원하고 빠른 성장과 국산화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소벤처부는 또 현재 39% 수준인 산학연 협력 R&D를 장기적으로 50%까지 확대하고 신청서류를 간소화하는 등의 R&D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이 기술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기회로 삼아 시대를 선도하는 신산업 창출의 주역이 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