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국회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지금의 문재인 정권은 실패해 경제는 사면초가, 안보는 고립무원이라며 국정 운영 대전환을 요구했습니다.
국정 대전환을 위해 모든 걸 걸고 싸우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특단의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다고도 했는데, 당내에서는 황 대표가 이달 말 대규모 장외투쟁을 계획 중이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보수 대통합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지만, 그 대상이 바른미래당인지, 혹은 우리공화당인지 당내 논쟁에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담화에 앞서 황 대표는 비서실장과 당 대변인을 교체했는데, 최근 거듭되는 당 지지율 하락에 일종의 승부수를 띄웠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황 대표 담화에 대해 내용도 맹탕에 현실 인식도 미래 비전도 전무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