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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대중 10주기 추도식 거행…문희상 "한일관계 큰 벽…용기와 지혜 주시길"

Write: 2019-08-18 13:40:12Update: 2019-08-18 16:43:04

김대중 10주기 추도식 거행…문희상 "한일관계 큰 벽…용기와 지혜 주시길"

Photo : YONHAP News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오늘(18일) 오전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됐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여야 5당 대표를 비롯해 추모객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대표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진영 행안부 장관 등이, 전직 대통령 측에서는 김현철, 노건호 씨 등이 참석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 당시 김 전 대통령이 "두 나라가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면서, "한일 양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꿰뚫은 놀라운 통찰력과 혜안"이라고 고인을 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20년이 지난 지금, 양국 관계가 큰 벽에 서고 말았다"며 "우리에게 용기와 지혜를 주시고 하늘에서 지켜봐주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또 "민족 대도약의 기회를 맞아 국론을 모아야 할 정치권은 서로를 탓하며 반목과 갈등의 골만 깊어가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김 전 대통령이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정치인에게 필요한 능력으로 강조한 점을 언급하며 "10주기를 추모하는 오늘, 더더욱 대통령님의 빈자리가 그립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평화센터와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김대중기념사업회,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이 주관한 오늘 추도식은 추모 공연과 종교 행사, 김대중 전집 30권 헌정, 유족 인사, 헌화와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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