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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영 공동성명 "'브렉시트' 이후에도 지속적 협력 강화"

Write: 2019-08-21 18:12:12Update: 2019-08-22 07:59:00

한-영 공동성명

Photo : KBS News

한국과 영국 양국은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브렉시트' 이후에도 변함없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자는 취지의 공동 성명을 오늘(21일) 채택했습니다.

한·영 양국은 모두 8개 항목으로 구성된 공동성명을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법치 등 핵심 가치를 함께 지지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무역 자유화 및 국제 규범에 입각한 투자 증진·지속 가능한 개발 등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한·영 양국은 한-EU(유럽연합) 협력의 기본 틀인 「대한민국과 유럽연합 및 그 회원국 간의 기본협정」을 기반으로 협력해 왔지만,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할 경우 이 협정의 적용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양국 간에 새로운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오늘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를 면담하고, 공동성명에 대한 평가와 함께 앞으로도 주요 국제 현안에 있어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스미스 대사는 한국은 영국의 중요한 협력 국가라고 강조하고,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한 이후에도 양국의 협력 관계는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그리고 한반도 평화 정착과 규범 기반 질서 및 자유무역 증진에 대한 영국의 협력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에 채택된 공동성명이 영국의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영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고, 조만간 서명할 예정인 자유무역협정(FTA)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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