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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모스크바서 칸 영화제 대상 봉준호 영화제…"첫날 1천명 관객"

Write: 2019-09-13 08:07:47Update: 2019-09-13 17:12:10

모스크바서 칸 영화제 대상 봉준호 영화제…"첫날 1천명 관객"

Photo : YONHAP News

올해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제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습니다.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봉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러시아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자, 주러 한국문화원이 전 러시아영화인협회의 후원을 받아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현지시각 11일부터 사흘간 모스크바 시내 '돔 키노(영화의 집) 극장'에서, 영화 '설국열차'(2013)· '살인의 추억'(2003)·괴물(2006) 등 봉 감독의 이전 작품 3편이 상영됩니다.

개막식과 함께 열린 첫날 '설국열차' 상영에는 주로 독일인 대학생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현지인 관객 약 천 명이 몰렸습니다.

관객들은 대형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설국열차의 의미 있는 줄거리와 박진감에 숨죽여 집중했다가, 유머 넘치는 장면에서는 함께 웃음을 터뜨리며 깊은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날 작품 상영 전후에는 러시아의 저명한 영화 평론가인 안톤 돌린이 언론과 관객들에게 봉준호 감독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돌린 평론가는 봉준호 감독에 대해 "한국인뿐 아니라 세계 모든 이들에게 해당하는 보편적이고 진지한 주제를 유머와 긴장감을 적절히 버무려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는 보기 드문 감독"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기생충'은 지난 7월 초 러시아 전역에서 개봉한 이후 지금까지 관객 30만 명을 동원해, 러시아 극장에서 개봉된 역대 한국 영하 가운데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올해 칸 영화제에서 받은 황금종려상이 "한국 영화 100주년에 주는 큰 선물"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1919년 10월 27일 한국 최초 상설영화관인 단성사에서 연극배우들의 무대 공연과 영화의 스크린 영사가 결합한 연쇄극 '의리적 구토'가 처음 상영된 것을 기준으로 올해 한국영화는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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