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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질된 볼턴 후임으로 '폼페이오 겸직' 검토돼"

Write: 2019-09-13 08:12:07Update: 2019-09-13 09:15:37

"경질된 볼턴 후임으로 '폼페이오 겸직' 검토돼"

Photo : YONHAP New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의견 마찰로 전격 경질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후임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겸직하는 방안이 검토된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국가 외교·안보의 양대산맥인 '국무장관'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직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은 상당한 파격입니다.

과거 리처드 닉슨 행정부 시절,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안보보좌관을 맡고 있던 1973년 9월 장관으로 발탁된 이후 2년여 동안 두 관직을 겸직한 전례가 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안보보좌관 자리를 동시에 맡게 되면 미국 역사상 두 번째 사례가 됩니다.

CNN방송은 '행정부 당국자들이 볼턴 전 보좌관을 경쟁자였던 폼페이오 장관으로 교체하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현지의 고위 당국자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서 백악관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현재로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외교정책 참모로 계속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고, 따라서 단기적으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직까지 수행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이 이미 행정부 내에서 지배적인 위상을 가진 상황에서 지나치게 힘이 한쪽으로 쏠릴 수 있다는 우려도 벌써 나오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와 관련해 백악관과 국무부는 아무런 논평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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