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3박 5일간 미국 뉴욕을 방문합니다.

뉴욕에서 열리는 제74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24일에는 기조연설도 할 예정입니다.

또 한미 정상회담도 갖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9번째이며 지난 6월 서울 회담 이후 3개월만입니다.

고 대변인은 한미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 의제를 말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최근 북미간 일련의 발언들을 보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거대한 톱니바퀴가 다시 움직이는 것 아닌가 하는 조심스런 관측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의제가 논의될 지는 가봐야 알겠지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비핵화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고 대변인은 아베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양자 회담 협의가 몇 군데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은 어떤 나라들과 협의가 되고 있는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하순으로 예상되는 북미간 실무협상 개시를 앞두고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과 유엔총회 연설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