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맞닿은 비무장지대를 체험할 수 있는 강원도 고성 DMZ 평화의 길이 개방된 지 넉 달 만에 방문객이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4월 말 개방된 고성 DMZ 평화의 길은 2.7km 해안철책을 따라 걸으며 동해와 비무장지대의 수려한 풍경을 볼 수 있어 새 관광명소로 급부상했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개방 넉 달 여 만에 방문객이 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에 '평화의 길'과 연계한 DMZ 관광특구 조성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금강산전망대를 중심으로 한 평화의 길 2단계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민통선 안 '금강산전망대'의 브리핑룸과 각종 편의시설이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개보수됩니다.
여행주간이나 특별한 기간에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운영 방식을 바꿔 전면 개방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 초까지 16억 원을 들여 통일관을 개보수해 냉면과 만두를 파는 북한 음식 전문점도 만들어집니다.
특히 통일 전망대에서 DMZ 박물관까지 출렁다리와 산책로를 놓은 '하늘길'조성을 위해 국비 81억 원도 확보했습니다.
고성군은 특히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해 DMZ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수도권 홍보를 위한 'DMZ 평화관광주간'도 운영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