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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이 변화하다'를 슬로건으로 한 올해 영화제에서는 여성 노동자, 성 소수자, 이주여성, 장애, 평화, 생태 등 일상에서 소외되기 쉬운 소재뿐 아니라 최근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를 담은 영화를 선보입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여성영화 53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개막작은 마르코 툴리오 지오다나 감독의 영화 '여자라는 이름으로', 폐막작은 미카엘 허스 감독의 영화 '쁘띠아만다'가 각각 선정됐습니다.
영화제는 크게 5개 섹션으로 구성됐습니다.
'20주년 기념 특별전' 섹션으로는 영화제의 지난 20년을 평가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집담회, 기록물 전시, 그간의 상영작 중 설문을 통해 선정한 영화 앙코르 상영 등이 진행됩니다.
'올해의 특별시선' 섹션에서는 혐오, 폭력, 차별, 파괴의 시선과 이에 맞서는 행동 등 최근 여성을 둘러싼 논쟁적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소개합니다.
'여풍당당 그녀들' 섹션에서는 나이, 국적, 인종, 문화, 계급, 종교, 성 정체성을 불문하고 다양한 곳에서 주도적인 삶과 관계를 만들어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를 선보입니다.
'그래도 삶은 지속된다' 섹션에서는 삶에 존재하는 여러 문제와 그 속에서 지속하는 이야기들을 담은 영화를 상영합니다.
단편경쟁 공모에 지원한 여성 감독들의 영화 141편 중 본선에 진출한 11편의 영화는 '요망진 당선작' 섹션에서 상영됩니다.
올해 진출작은 k대 oo닮음_93년생.avi, 박미숙 죽기로 결심하다, 그녀의 씬, 기대주, 해미를 찾아서, 털보, 24.5, 핑크페미, 별들은 속삭인다, 연락처, 우리는 서로에게 등입니다.
초청작 감독이 관객과 소통하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과 변영주 감독, 부지영 감독, 최현 제주대 교수 등이 출연하는 스페셜토크 시간도 마련됩니다.
영화제는 오는 29일 오후 6시 메가박스 제주점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영화제 1회 관람권은 6천원, 1일권은 1만원, 전체 관람권은 3만원입니다.
19세 이하 또는 만 65세 이상은 신분증을 지참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블로그(http://jejuwomen.tistory.com/),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jejuwomenfilm), 인스타그램(@jejuwomen_fil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