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7일 콘텐츠산업을 혁신성장 시대의 주력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3대 혁신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콘텐츠 산업은 그룹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케이팝이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는 등 해마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문화상품 100달러를 수출하면 소비재 수출액 248달러가 증가하는 걸로 추산될 만큼 연관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큽니다.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미래의 먹거리' 콘텐츠산업을 혁신성장 시대 주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정부가 3대 혁신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연간 1조 7천억 원 규모인 정책금융을 대폭 확대해 2022년까지 1조 원 이상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기업들의 아이디어만 있어도 과감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내년부터 3년 동안 4,500억 원 규모의 '콘텐츠 모험투자펀드'를 조성합니다.

기업의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콘텐츠 특화 기업보증 등 보증기금 7,400억 원도 추가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5세대 이동통신 시대의 핵심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실감콘텐츠에 정부가 선도적으로 투자해 국제 경쟁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도 내놨습니다.

이와 함께 한류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해외에 콘텐츠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한류 마케팅과 상품 개발, 관광객 유치 등에도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런 전략을 통해 2022년까지 콘텐츠산업 매출 150조 원, 수출 134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