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 무대에서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또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발렌시아)은 한국인 역대 최연소 본선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은 18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잘츠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헹크(벨기에)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1골 2도움으로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라는 찬사를 받는 이강인(18·발렌시아)은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잉글랜드)와 조별리그 H조 1차전 원정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후반 45분 교체 투입됐습니다.
2001년 2월 19일생으로 만 18세 7개월이 채 되지 않은 이강인은 한국인 최연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이전까진 정우영(현 프라이부르크)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만 19세 2개월이 막 지난 지난해 11월 벤피카와의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한 것이 역대 한국인 최연소 출전 기록이었습니다.
이강인이 뛴 시간은 추가 시간 4분을 포함해 5분 남짓이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인 첼시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기회를 얻으며 이번 시즌 전망을 밝혔습니다.
발렌시아는 후반 29분 로드리고의 결승골을 앞세워 첼시를 1-0으로 격파, 릴(프랑스)을 3-0으로 완파한 아약스(네덜란드)에 이어 H조 2위에 자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