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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청와대 "9.19 공동선언, 북미 대화 버팀목…항구적 평화로 연결이 중요"

Write: 2019-09-19 16:10:38Update: 2019-09-19 16:14:10

청와대 "9.19 공동선언, 북미 대화 버팀목…항구적 평화로 연결이 중요"

Photo : YONHAP News

청와대는 9.19 평양 공동 선언은 북미 간 실무 협상 등 대화 동력을 유지하는데 일종의 버팀목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중요한 건 지금 안정화된 상황을 항구적 평화, 완전한 비핵화로 연결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9.19 평양 공동 선언에 대해 영변 핵시설 폐기 제안, 군사 합의 체결, 교류 협력 잠재력 확인 등 크게 3가지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평양 선언의 첫 성과로 "북측으로부터 영변 폐기 제안을 확인한 것"을 꼽았습니다. 

이 관계자는 "남북미간 선순환 구조를 보면, 남북간 협의 통해 북미간 주요 의제 한 가지를 테이블에 올려둔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두번째 성과로 군사 합의 체결을 꼽으면서 지난 6월 3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사상 최초로 북측을 잠시 다녀온 것이 가능했던 것 역시 공동경비구역에서 총기를 더이상 휴대하지 않기로 한 9.19 군사 합의서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번째 성과로는 경제협력, 인도적 협력, 민간 교류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 상황을 확인한 것이라면서 "아직 잠재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남북 착공식을 개최했고 일정한 협력이 진행된 것 외에는 하노이 상황 이후 진전이 미미한 게 사실"이라면서도 "남북간에 무엇이 이루어져야 할 지는 이미 확인되었고, 그 점을 중심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로드맵 확보한 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개성에 공동 연락사무소가 있다는 점, 또 남북간 군사 소통 채널이 원활히 지금도 작동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2017년 이전보다는 안정적인 상태를 우리가 관리하고 있는 이유는 역시 평양공동선언 정신이 여전히 남북간 유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6월 30일 판문점 회동 거쳐 북미 간 실무협상이 임박한 현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할 건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국제 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확보해서 실무 협상에서 실질적 진전을 구축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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