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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일평화시장 화재 20시간 만에 진화...상인 발 동동

Write: 2019-09-23 08:01:01Update: 2019-09-23 08:33:50

제일평화시장 화재 20시간 만에 진화...상인 발 동동

Photo : YONHAP News

서울 동대문 의류 상가의 핵심 도매시장 가운데 하나인 제일평화시장 건물에서 불이 나 진화하는데 스무시간이나 걸렸습니다.

22일 새벽 0시 40분쯤, 서울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건물에 난 불이 20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7층 짜리 건물인데, 3층에 있는 여성의류판매점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불로 상인 2명이 연기를 마셔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고, 4층에서 타일 시공을 하던 작업자 2명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이 난 상가는 의류가 많이 쌓여있는 데다, 점포가 800개가 넘는 등 내부 구조가 복잡해 진화에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2014년 건물 4개 층을 증축할 때 외벽에 두른 철판 때문에 건물 안으로 소화 용수가 닿지 않아 소방당국이 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외벽 철판을 뜯어내고 건물 내부로 소화 용수를 뿌린 뒤에야 불을 완전히 끌 수 있었습니다.

스프링클러는 새로 지어진 4층부터 7층까지만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화재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가을과 겨울 장사를 위해 옷을 준비해 놓은 상인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3층 현장을 감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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