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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삼바 분식회계' 삼성물산-국민연금-KCC 압수수색

Write: 2019-09-23 15:15:27Update: 2019-09-23 15:16:44

검찰, '삼바 분식회계' 삼성물산-국민연금-KCC 압수수색

Photo : YONHAP News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국민연금공단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23일 오전 전북 전주의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서울 강동구의 삼성물산 건설부문, 서울 서초구의 KCC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과 KCC 등의 역할과 그 배경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삼성물산의 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은 삼성물산에 불리하게 합병 비율이 결정됐음에도 합병에 찬성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형표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본부장은 1·2심에서 모두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복역 중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당시 합병비율 산정 과정에서 삼성 측이 삼성물산의 가치는 고의로 낮추고, 제일모직의 가치를 높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추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삼성물산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동시에 서울 서초구의 KCC 본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는데, KCC는 2015년 삼성물산 합병 당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에 맞서 삼성물산의 주식을 매입한 곳입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KCC 측이 삼성의 요청으로 주식 매입에 나섰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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