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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나경원 "아들 이중국적 아냐…명백히 가짜뉴스"

Write: 2019-09-23 12:10:10Update: 2019-09-23 13:23:40

나경원 "아들 이중국적 아냐…명백히 가짜뉴스"

Photo : YONHAP News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아들의 이중국적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들 의혹과 관련해 "원정출산이 아니라고 얘기했더니 이중국적이 아니라고 왜 얘기하지 않느냐고  한다"며 "둘 다 사실이 아니라고 다시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부산지법 근무 당시 서울에 와서 아이를 낳았다고 수없이 이야기해도 희생양으로 삼아 몰아붙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일부 네티즌이 원정출산의 정황 증거로 지목한 미국 LA의 한 산후조리원과 관련해서도 "그 조리원은 2000년에 설립됐지만, 저희 아들은 1997년에 태어났다"며 "이는 명백히 가짜뉴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터넷에 올라온 허위사실에 대해 실시간검색어를 조작한 뒤 뉴스로 확대 재생산되고, 민주당이 논평까지 냈다며, "이것이 바로 원정출산, 이중국적, 가짜뉴스의 생산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비정상·비상식을 강요하는 문재인 정권의 국론 분열과 갈라치기의 전형이자 파렴치한 모습"이라며 "본인들의 불법적 비상식적 행태 옹호하면서 다른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황교안 대표의 자녀를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을 제안한 데 대해 "겁을 집어먹은 여당이 화들짝 놀라면서 물타기라고 한다"며 "떳떳하다면 제가 제안한 특검을 논의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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