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Getty Images Bank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 56살 이 모 씨에 대해 경찰이 피의자 특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적으로 화성 사건은 기존 증거물 일부와 DNA 일치 판정이 나왔지만, '실제 피의자가 맞느냐' 이 부분에 제일 초점을 맞춰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DNA 외의 여러 행적이나, 피의자로서 반드시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증거 등을 수집하는 데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추가로 DNA 감식을 의뢰한 부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에 따라 수사 방향이 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과거 수사 자료를 분석해 이 씨가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피의자임을 특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이는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에 교도소에 수감 중인 용의자 이 씨를 면담했고, 이번 주에도 면담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도 DNA를 신속하게 분석해 달라고 독촉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