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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의원들 전경련 첫 공식 방문…"규제 개혁 필요" 공감

Write: 2019-09-25 16:35:18Update: 2019-09-25 16:45:08

민주당 의원들 전경련 첫 공식 방문…"규제 개혁 필요" 공감

Photo : YONHAP News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해 기업인들과 기업 경영 관련 현안을 들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산업 전환과 저성장 국면에서 기업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다양한 규제 개혁에 힘쓰겠다고 약속했고, 기업인들도 불필요한 규제를 정비해 기업들이 투자하고 경영하기 수월한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의원들에게 촉구했습니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이 찾아오기 쉬운 자리만은 아니었다"면서 "어려움에 빠진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지혜를 같이 모아볼까 하는 마음에 이런 자리를 마련해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규제 개혁은 문재인 정부에서 꽤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분야"라면서 "대한민국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 노동이 행복한 나라가 되도록 기업인들과 한번 꿈꿔봐야 되지않겠느냐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민병두 의원은 "공정 경제와 혁신 성장이 상호 긴밀하고 결국은 윈윈하는 길로 보고 있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국회가 입법적으로 뒷받침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2년이면 플랫폼 경제에서 절대적 강자가 나타난다면 우리 경제가 갑이 아니라 을이 될 수 있다는 심각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국민과 국가, 기업의 시계가 멈추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경련 권태신 부회장은 "기업의 수익 창출력이 떨어지고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여건이 나빠지면서 최근 신용평가사들이 기업들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부회장은 "결국 투자하고 일자리 만드는 건 기업인 만큼, 경제를 살리려면 기업이 신나게 다시 뛸수있도록 여건 만들어줘서 시장에 활력 불어넣어야 하고 이를 위해선 규제 환경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규제 강화에 지나치게 치우쳐 기업들이 국내에서 사실상 투자하기 어려운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외국 기업과 같은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투자하기 좋은 환경과 기업이 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달라"고 민주당 의원들에게 촉구했습니다.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도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이 굉장히 어렵지만 아무리 어려운 위기라도 정부와 기업이 합심하면 어떠한 위기도 극복할수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시면 저희 기업인들은 현장에서 경영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여당인 민주당이 전경련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간담회에는 민주당에서는 민병두, 홍영표, 이원욱 의원 등 11명의 현역 의원이 참석했고전경련 측에서는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과 배상근 전무가, 기업 측에선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과 이방수 LG 부사장, 박영춘 SK 부사장 등 14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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