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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LPGA 신인상 확정...남녀 신인상 석권

Write: 2019-10-11 13:48:38Update: 2019-10-11 13:57:27

이정은, LPGA 신인상 확정...남녀 신인상 석권

Photo : YONHAP News

미국 프로골프(PGA)투어에서 임성재(21)가 신인왕을 차지한 데 이어 이정은(23)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LPGA 투어는 11일 "이정은이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올해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정은의 수상으로 한국 선수는 2015년 김세영(26), 2016년 전인지(25), 2017년 박성현(26), 2018년 고진영(24)에 이어 5년 연속 L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했습니다.

이정은은 "5년 연속 한국 선수가 LPGA 신인상을 수상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신인 시즌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움 준 한국 선배들의 조언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임성재가 아시아국가 최초로 PGA투어 신인상을 받은 데 이어 이정은이 LPGA투어 신인상 수상을 확정하면서 올해 미국 남녀프로골프 투어에서는 한국 선수가 신인상을 석권했습니다.

지난해 11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1위로 통과한 이정은은 6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했고 5월 메디힐 챔피언십과 6월 숍라이트 클래식, 8월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준우승하는 등 올해 2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3회를 포함해 10차례 톱10에 들었습니다.

데뷔 초부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된 이정은은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 1천273점을 획득해 517점의 2위 크리스틴 길먼(미국)을 제치고 올해 남은 5개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습니다.

현재 세계 랭킹 4위에 오른 이정은은 상금 2위(191만 3천357달러), 평균 타수 5위(69.6타), 올해의 선수 부문 2위(123점)를 달리는 등 거의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데뷔 첫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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