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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화문 집회서 헌금 모금' 전광훈,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해

Write: 2019-10-12 12:36:02Update: 2019-10-12 16:57:17

'광화문 집회서 헌금 모금' 전광훈,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해

Photo : YONHAP News

최근 광화문에서 개최된 대규모 집회에서 헌금을 모금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광훈 대표회장에 대해 한 시민단체가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평화나무는 11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전 씨를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고발장을 통해 "전 씨는 각각 지난 3일과 9일 열렸던 '10.3 비상 국민 회의'와 '10.9 문재인하야 천만 집회' 도중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모금 봉투 등을 돌려 상당한 금액을 모금했다"며, "전 씨는 해당 모금행위가 예배 중 헌금이라고 주장하나 해당 집회의 주최와 형식, 내용 등을 검토해 볼 때 이는 예배의 형식을 일부 차용했을 뿐 명백한 정치집회에서의 모금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현행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집회' 형식을 통해서는 후원금을 모금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기부금품법상 1천만 원 이상의 금액을 모집하기 위해선 모집과 사용계획서를 작성해 관할청에 등록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전 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로는 1천만 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을 모금한 것으로 보이나 기부금품법에 따른 사전 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규탄했습니다.

앞서 전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일 개천절 집회에서 헌금 1억 7천만 원가량을 모금했다고 밝혔고, 9일 한글날 집회에서도 헌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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