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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태풍 하기비스 일본 사망·실종자 80명 넘어…아베, 경제 타격 장기화 우려

Write: 2019-10-15 15:04:40Update: 2019-10-15 15:08:44

태풍 하기비스 일본 사망·실종자 80명 넘어…아베, 경제 타격 장기화 우려

Photo : YONHAP News

일본을 강타한 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사망자 수가 67명으로 늘었다고 NHK 방송과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과 NHK방송은 19호 태풍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최소 67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됐으며 212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현황을 보면 후쿠시마현에서 25명, 가나가와현에서 13명, 미야기현에서 10명 등이 숨졌고 가나가와현과 후쿠시마현 등 6개 현에서 15명이 실종됐습니다.

또한, 하천 47곳이 범람하면서 66곳의 제방이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HK방송이 각 지역방송국을 통해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전국에서 적어도 1만 채 이상의 주택이 물에 잠겼고 약 900채가량의 주택이 전파 또는 반파됐습니다.

단수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언론은 약 13만 8,000가구가 여전히 단수 피해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전 피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관내 약 2만 1900가구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으며 16일까지 정전 규모를 6200세대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번 태풍으로 이와테현 에서 히로시마까지 초중고, 대학교 총 678곳에서 침수나 지붕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가 큰 동북지방 등의 상황 파악이 늦어지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후쿠시마와 나가노, 미야기 등 7개 현에서 초등학교 117개교, 중학교 54개교, 고등학교 53개교 등 총 235개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고 이바라키, 후쿠시마 등 5현의 총 80개 학교가 단축 수업에 들어간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아베 일본 총리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장기화될 수 있다면서 “정부는 태풍 피해자들의 삶이 최대한 빨리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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