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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김정은, 백마타고 백두산행…"세상 놀랄 웅대한 작전 펼쳐질 것"

Write: 2019-10-16 19:00:53Update: 2019-10-16 19:19:55

김정은, 백마타고 백두산행…"세상 놀랄 웅대한 작전 펼쳐질 것"

Photo : YONHAP News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요 정치적 분기 때마다 방문했던 백두산과 삼지연군을 찾아 미국을 비난하고 자력갱생을 강조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며 큰 의의를 가지는 사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동행한 수행단이 백두산에 오른 김 위원장의 사색의 순간들을 목격하며 또 다시 세상이 놀랄 웅대한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확신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백두산 인근의 삼지연군 건설현장도 현지 지도하며 미국을 직접 겨낭해 비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금 나라의 형편은 적대세력들의 제재로 어렵다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적대세력들이 강요해온 고통은 인민의 분노로 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적들이 압박할 수록 자력갱생의 정신을 기치로 앞길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두산과 삼지연군은 북한이 혁명의 성지로 선전하는 곳이자 김 위원장이 정치적으로 중요한 고비때마다 방문해 국정 구상을 하던 곳입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남북대화가 본격화되기 전인 2017년 12월 백두산을 올랐고, 올해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첫 현장 시찰 장소로 4월에 삼지연군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최근 북미 실무협상 결렬 이후 사실상 첫 행보로 김 위원장이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중대결심을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세상이 놀랄 작전' 등의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강경노선으로 선회할 가능성을 시사해 대미 압박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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