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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일 외교국장 국장급 협의...수출규제·강제징용 논의

Write: 2019-10-16 18:35:41Update: 2019-10-17 08:24:49

한일 외교국장 국장급 협의...수출규제·강제징용 논의

Photo : YONHAP News

한국과 일본의 외교당국 국장이 16일 서울에서 만나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가졌습니다.

외교부는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오늘 오후 서울에서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갖고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강제징용 판결 문제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국장은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보복적 성격을 지적하고 이를 조속히 철회할 것과,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수출 당국 간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강제징용 문제가 풀리려면 당연히 수출규제 조치가 풀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수출 규제 조치를 먼저 풀어야 강제징용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협의에서 강제징용 문제 해법과 관련해 새로운 안이 제시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당국자는 강제징용 문제 해법에 대한 일본 측의 생각을 알아보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것 같다며 "한일 간에 간극이 아직도 꽤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다음주 열리는 일왕 즉위식 참석을 위해 이낙연 총리가 일본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아베 총리와의 회담이 잘 성사될 수 있도록 일본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회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아직 회담이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구체적인 의제와 일정에 대해서는 오늘 협의에서 논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협의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논의도 있었는데, 김 국장은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일본 원전 폐기물 유출과 관련해서도 일본 측에 정보 공유를 당부했다고 외교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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