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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FAO “北, 가뭄에 태풍·돼지열병으로 식량위기 더 악화”

Write: 2019-10-19 17:44:20

FAO “北, 가뭄에 태풍·돼지열병으로 식량위기 더 악화”

Photo : KBS News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제13호 태풍 '링링'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가뭄 등이 겹쳐 북한의 4분기 식량 사정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FAO는 현지시간 17일 분기별로 발표하는 '식량안보와 농업에 대한 조기경보, 조기대응' 보고서에서 북한을 식량안보 고(高) 위험국 중 하나로 포함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최대 곡창지대인 황해남도와 평양 일대 주요 쌀과 옥수수 산지의 4∼7월 강수량은 과거 같은 기간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링링'의 여파로 458제곱 킬로미터(여의도 면적의 157배 수준)에 달하는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겪으면서 수확철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지난 5월 중국과 인접한 자강도에서 발병한 돼지열병이 북한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가축폐사로 인한 식량위기도 크게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 5월 '북한의 식량안보 평가' 보고서를 공동으로 발표하고, 올해 북한 식량 사정이 최근 10년 사이에 최악이라며 북한 인구의 약 40%에 해당하는 천 10만 명이 식량부족 상태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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