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볼리비아에서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현 모랄레스 대통령의 4번째 연임이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인구의 절반 정도인 730만 명의 유권자들이 투표한 볼리비아 대통령번 선거에 모두 9명의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크게 봐서는 현 모랄레스 대통령을 지지하는 층과 반대층으로 양분된 상황입니다.
원주민으로서는 첫 대통령인 모랄레스 대통령은 연임을 반대한 국민투표에도 불구하고 4선에 출마했습니다.
이번에 당선될 경우 19년 간의 장기 집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출구 조사 결과, 모랄레스 대통령은 1위를 차지했지만 2위 야당 후보와의 표차를 10% 포인트 이상 벌리지 못해 12월 결선 투표를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대선 후보로 나선 정치현 씨는 8.8%로 3위를 기록해 결선투표에서 2위 야당 후보와의 협력 여부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