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렸습니다.

손흥민은 영국 런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챔피언스리그 B조 3차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시즌 4, 5호 골을 연이어 신고했습니다.

오늘 경기 멀티 골로 유럽 통산 121번째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대선배 차범근이 가지고 있는 한국인 통산 유럽 무대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세르비아의 강호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홈으로 불러들인 토트넘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즈베즈다의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토트넘 해리 케인의 헤딩 선제골을 앞선 전반 16분, 손흥민의 시즌 4호 골이 터졌습니다.

손흥민은 라멜라의 정확한 크로스를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즈베즈다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탄 역습 상황에서 경기 두 번째 골까지 터뜨렸습니다.

이날 경기 두 골로 만점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후반 중반 교체돼 나가며 관중들의 기립 박수까지 받았습니다.

후반전, 라멜라와 케인의 쐐기 골까지 터진 토트넘은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5대 0으로 완파하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토트넘은 승점 4점을 기록하며 B조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