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잇단 지진으로 피해를 본 필리핀에 1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는 지난 16일 규모 6.3 지진이 발생한 이후 21일까지 700여건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2만여명이 피해를 봤으며 가옥 3천여 채와 보건·의료기관 등 기반시설이 파괴됐습니다.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한국과 가장 먼저 수교를 맺은 나라로, 6·25전쟁에 파병하는 등 오랜 우방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국가와 국민의 피해 극복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