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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의장, 아키히토 전 일왕 사과편지' 일 보도는 오보"

Write: 2019-11-07 11:43:26Update: 2019-11-07 11:44:24

"'문 의장, 아키히토 전 일왕 사과편지' 일 보도는 오보"

Photo : YONHAP News

문희상 국회의장이 '일왕 사과' 발언과 관련해 아키히토 전 일왕에게 사과 편지를 보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국회의장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7일 KBS와의 통화에서 "아키히토 전 일왕에게 사과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낸 일도, 방일 당시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왕 즉위식 때 아키히토 전 일왕, 나루히토 일왕에게 각각 '수고했다', '축하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적은 있지만 의례적인 내용이었을 뿐 사과 내용이 들어있진 않았다"면서 "가와무라 간사장이 오해를 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가와무라 간사장은 6일 일본 위성방송 BS 후지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 3일 문 의장을 만났을 때 문 의장이 사과 편지 발송 사실을 알려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의장은 지난 2월, 아키히토 당시 일왕을 '전쟁범죄의 주범 아들'이라고 지칭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총리나 곧 퇴위하는 일왕의 한마디면 된다. 고령 위안부의 손을 잡고 진정 미안했다고 말하면 그것으로 해결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문 의장은 방일 기간 중 일본 와세다대에서 가진 특강에서 "마음이 상한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발언 이후 세 번째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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