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시즌 8호골을 터트리며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 기록을 124골로 늘렸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1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시즌 8호골이자, 지난 유럽 챔피언스리그 즈베즈다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 지난 경기에서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이 보유한 유럽 무대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손흥민은 자신의 기록을 124골로 늘렸다.
올 시즌 최소 실점 2위 팀인 셰필드의 수비에 막혀 고전하던 토트텀에 손흥민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셰필드 수비를 위협했고, 마침내 후반 13분 골문 앞 경합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셰필드에 동점골을 허용해 1대 1 무승부에 그쳤다.
비록 무승부로 끝났지만 손흥민의 셰필드전 활약은 군계일학이었다. 팀내 가장 많은 7차례의 슛을 시도했고 그 가운데 3회가 유효 슈팅이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으로부터 두 팀 통틀어 최고 평점(7.9점)을 받았다.
한편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그라나다와의 리그 홈경기에 후반 42분 교체 투입돼 약 1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발렌시아가 그라나다를 2대 0으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