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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파프리카의 중국 수출길이 열렸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중국 측과 '국산 파프리카 대중국 수출을 위한 검사와 검역요건'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2007년 수입허용 요청 이후 12년간의 협의 끝에 검역요건에 최종 합의해 국산 파프리카의 중국 수출이 가능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매년 99% 이상을 일본으로 수출하는 파프리카 농가 등이 어려움을 호소하자 수출 시장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국내에서 수출 상품을 분류하는 '수출선과장'을 중국에서 최종 승인하면 한·중 검역관의 합동 수출검역 등이 이뤄집니다.
정부는 지난달 19개 수출단지의 226개 농가를 비롯해 수출선과장을 중국 측에 통보하고 최종 승인을 위해 협의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국내산 파프리카의 대부분이 일본시장을 중심으로 수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중국 진출은 특정 국가에 집중된 수출편중 현상을 완화하고, 시장 다변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