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보유 세금 부담을 덜기 위한 부동산 법인 설립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해 신설 법인 수가 역대 최고치인 8만 개를 기록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신설법인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어난 8만 61개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1만 6천여 개로 21%, 제조업이 1만 4천 5백여 개로 18%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법인은 지난해보다 2천 9백여 개 많은 1만 2백여 개로 늘어난 법인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중기부는 부동산 법인 증가에 대해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다주택자 과세가 강화되면서 조세 부담을 덜기 위해 주택을 법인 명의로 보유하려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