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 실험실에서 13일 오후  4시 20분쯤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국방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인 3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 4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민간 업체 소속이고 4명은 국방과학 연구소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발이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고 아직까지 민간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과 국방과학연구소는 제 9 연구동에서 기름의 양을 측정하는 실험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어떤 실험을 하고 있는지 등을 포함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에서는 지난해 4월에도 기술 시험 도중 실험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시험시설 일부가 파손됐고, 지난해 6월에도 연구동 시험실에서 불이 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