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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미국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 터무니없어…합리적 협상 돼야"

Write: 2019-11-15 10:43:00Update: 2019-11-15 10:46:11

민주당 "미국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 터무니없어…합리적 협상 돼야"

Photo : YONHAP News

민주당 지도부가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와 관련해 '터무니없다'며 합리적인 협상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 지역은 미국의 전략적 요충지다. 그렇기 때문에 작년에도 1조 300억이 넘는 굉장히 큰 부담을 우리가 감수했다"며 "요즘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50억 달러를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미국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상호 간에 신뢰할 수 있는 그런 협상이 되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도 "미국이 방위비 분담 협상을 앞두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한국 정부를 압박하고 상상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한미군은 한국만을 위해서 있는 게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전략적 이익을 극대화하고 미국의 안보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오던 그 방식을 바꿔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미국이 연장을 요구하고 있는 한일 간 지소미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지소미아 연장은 일본의 태도에 달려있다"며 "일본이 수출규제를 하는 것에 대응해, 일본이 우리를 신뢰하지 못한다면 우리도 지소미아를 더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일본의 입장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016년 체결된 한일 간 지소미아는 오는 23일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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