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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유정 사건 결심 공판 다음 달로 연기

Write: 2019-11-18 16:44:35Update: 2019-11-18 16:56:13

고유정 사건 결심 공판 다음 달로 연기

Photo : KBS News

전남편 살인사건으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이 결심공판을 앞두고 피고인 신문까지 거부하며 재판이 20여 분 만에 휴정되는 일이 벌어졌고, 결심공판도 다음 달로 미뤄졌습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18일 오후 2시 살인 및 사체손괴, 은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을 상대로 7차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애초 재판부는 청주 의붓아들 살인사건에 대한 병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지만, 구속기한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추가 사건에 대한 공판준비 뒤 병합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재판부가 검찰의 피고인 신문을 계획대로 진행하자, 고유정측은 사건 병합에 대비해 피고인 신문과 최후진술을 준비하지 못했다며 기일 추가를 요청했습니다.

반면, 재판부는 검찰 측 피고인 신문을 우선 듣고 판단하겠다며 받아들이지 않았고, 고유정은 진술을 하던 중 "여론이 저를 죽이지 못해서,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닌데, 구속기한을 이유로 계속 거절하고, 재판부를 믿을 수밖에 없다. 모든 진술을 거부하겠다"고 울먹이며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변호인이 피고인과 대화를 요구하자, 재판부는 20분간 휴정 후 재판을 다시 진행했지만, 변호인이 피고인 신문과 최후진술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재판을 한 차례 더 속행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결심공판은 다음 달 2일로 미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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