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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여가·휴식 모두 집에서 해결하는 '홈코노미' 급성장

Write: 2019-11-18 17:14:45Update: 2019-11-18 17:37:22

여가·휴식 모두 집에서 해결하는 '홈코노미' 급성장

Photo : YONHAP News

배달음식으로 외식을 대체하거나 마트에 가는 대신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집에서 각종 경제활동을 하는 것을 뜻하는 '홈코노미(Home+Economy)' 관련 지출 횟수가 1년 반 동안 2배로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집에서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내려는 문화가 확산한 결과로 보입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25~54세 국민카드 고객이 이들 업종에서 결제한 4천492만 건을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홈코노미 관련 업종의 하루 평균 카드 결제 건수가 지난해 1분기보다 1.9배로 늘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홈코노미 관련 업종이란 음식 배달 앱, 가전 대여, 일상용품 배송, 집안·차량 관리(자녀·반려동물 돌봄 서비스와 출장 청소·세차 등), 홈엔터테인먼트(영상·음악·도서·게임 등 구매) 등 5개 업종을 가리킵니다.

이 가운데서도 음식 배달 앱 결제 건수가 2.14배 증가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어 집안·차량 관리(2.01배), 홈엔터테인먼트(1.83배), 가전 대여(1.35배), 일상용품 배송(1.38배) 등의 순으로 증가했습니다.

해당 업종을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대는 25∼34세로 전체의 53.7%를 차지했습니다.

소비 행태의 변화에서 알 수 있듯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집 안에서 여가를 보내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카드가 해당 업종을 이용한 고객 1천200명을 상대로 모바일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5.9%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작년보다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여유 시간이 생겼을 때 '집에서 보낸다'는 답은 51.7%로, '외부에서 보낸다'는 응답(21.2%)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유로는 '집에서 보내는 게 진정한 휴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답이 49.5%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내가 원하는 활동을 편하게 할 수 있어서'(32.4%),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이 많아서'(30.7%) 등 순이었습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집에 대한 인식 변화로 홈코노미 관련 산업은 계속 성장하고 동시에 다양화·전문화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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