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철도노조가 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갑니다.
코레일 사측과 국토부는 운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체제를 가동했습니다.
파업이 시작되면 1호선 전철 등 수도권 광역전철의 경우 평소 대비 82% 수준으로 운행됩니다.
파업 첫날인 20일 출근 시간은 100% 정상 운행될 예정입니다.
KTX는 평소 대비 68.9% 수준으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62.5% 수준으로 운행됩니다.
화물열차는 운행률이 31%까지 떨어져 수출입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중심으로 수송이 이뤄집니다.
철도노조는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한 4조 2교대 근무를 위한 인력 충원, 임금인상, KTX-SRT 고속철도 통합 등 네 가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노사는 19일까지 막판 집중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은 2016년 9월 74일간 진행한 파업 이후 3년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