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맞수 태국과 다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조 선두를 지켰습니다.
베트남은 19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5차전 홈 경기에서 태국과 0-0으로 비겼습니다.
안방에서 아쉽게 승점 1씩 나눠 가졌지만 베트남은 3승 2무 승점 11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G조 선두 자리는 굳게 지켰습니다.
태국(2승 2무 1패·승점 8)과는 승점 3 차이를 유지했습니다.
베트남-태국 경기는 동남아축구의 라이벌이자 G조 1·2위 간 맞대결, 한·일 지도자의 지략싸움 등으로 다시 한번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태국은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각각 지휘봉을 잡고 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은 40개국이 5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를 치릅니다.
각 조 1위 팀은 최종예선에 직행하고,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최종예선에 합류합니다.
최종예선 진출 12개 팀에는 2023년 열리는 아시안컵 출전권도 주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