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예멘 해역에서 후티 반군에 나포돼 억류됐던 한국인 2명이 45시간 만에 모두 석방됐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시각으로 20일 새벽 0시 40분쯤 후티 반군에 나포돼 억류 중이던 한국인 2명을 포함한 선원 16명이 모두 석방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선원들이 타고 있던 우리 국적 선박 2척 등 선박 3척도 모두 함께 풀려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석방 직후 우리 선원 가족들에게 석방 사실을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석방된 선원들과 선박들은 한국시각으로 20일 낮 12시 예멘을 출발해 사우디아라비아 지잔항으로 향할 예정이며, 이틀 뒤 도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는 석방된 선원들과 선박들이 순조롭게 지잔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해수부 등 정부 관계 기관, 사건 발생지역 공관들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에 앞서 한국인 등 선원 16명을 태운 한국 선박 2척 등 선박 3척이 한국시각으로 18일 새벽 예멘 카마란섬 인근 해역에서 후티 반군에 나포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