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으로 20일 오전 9시 5분 마산행 KTX를 시작으로 줄줄이 운행을 멈추고 있습니다.
KTX는 평소 대비 68.9% 수준으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62.5% 수준으로 운행됩니다 SRT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정상 운행되고 입석표도 판매됩니다.
1호선 전철 등 수도권 광역전철의 경우 평소 대비 82%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화물열차는 운행률이 30%대까지 떨어져, 수출입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중심으로 수송이 이뤄집니다.
열차 안내와 발권 업무를 맞고 있는 코레일 자회사도 함께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코레일은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했습니다.
24시간 운영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열차운행조정과 대체인력 투입 등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파업 기간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의 승차권을 구매한 이용자들은 예매를 취소하거나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철도 노사는 전날 이뤄진 집중 교섭에도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가장 쟁점인 인력충원 규모를 놓고 노조는 4천6백여 명, 사측은 천8백여 명을 주장해 입장차가 큽니다.
관련해 코레일 손병석 사장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예고파업을 막지 못해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면서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